러프대디의 육아 블로그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에서 육아휴직 중인 아빠입니다.

2022년 8월 26일, 잊을 수 없는 우리 또담이가 태어난 날입니다.

나중에 따로 풀어갈 계획이지만 아이를 가지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해야만 했던 일부터, 아기가 태어나고 24시간 만에 아빠가 코로나에 걸린 사연까지 수많은 난관을 뚫고 세상에 나와준 또담이,

그날부터 지금까지 10개월여의 육아를 진행해왔고, 제가 육아휴직을 한지는 어언 4개월이 다되어 갑니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 해보고자 하는 것이 많았는데, 아이를 캐어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았고, 처음 하고자 다짐했던 여러가지를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더는 미룰수 없겠다는 생각과 또담이와 저를 위해 뭐라도 남겨보겠다는 심정으로 블로그를 개설한 지 2주, 드디어 첫 글을 써보네요. 이전보다 더 나아진 점이라면 또담이에 대해 처음보다 많이 알게 되었고, 조금씩 여유 시간이 늘어간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긴 여유 시간들을 통해 또담이와 저의 특별한 기억들과 또담이를 캐어하면서 얻은 정보들이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나 필요한 정보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하루에 하나 씩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아빠가 아이를 캐어한다는 것은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는 어렵고 험난한 길인 것 같습니다. 또담이 엄마의 손길보다 거친 것은 당연하고 아이를 양육하는 방식도 조금 더 뭉툭하고 서투릅니다. 하지만 아빠에게도 장점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것들에 대해서는 따로 올리는 글들을 통해 조금씩 풀어보려고 합니다.

우리 아기 또담이가 태어나 울고 있는 사진

“러프하지만 러브해_Rough but Love”


저도 또담이가 저에게 오기 전까지는 제가 한 생명체를 이렇게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을지 몰랐습니다. 블로그의 제목처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만큼은 진심인 아빠의 글들을 통해 나중에 우리 아이에게나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제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뭐든지 처음이라 지금은 서툴지만 조금씩 커가는 아이와 저를 천천히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